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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앱 왓낫 취미에서 사업으로 팬덤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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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낫 - 취미생활로 돈 벌기

왓낫은 컬렉터들에게는 천국과 같다. 까다로운 판매자 인증만 통과하면 취미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왓낫의 판매자 중 대부분은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다. 취미로 수집한 물건을 팔거나 부업으로 판매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수집하던 만화책, 스포츠 기념품 등을 왓낫을 통해 재미로 팔게 되었다가 지금은 1인 사업자로 변신한 회원들도 있다. 본업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물건을 구하고 판매 관리를 하는 식이다. 그들은 취미로 하던 활동이 사업이 되면서 더욱 열정적으로 수집하고 판매한다.

 

왓낫의 팬덤 마케팅

컬렉션 시장에도 인플루언서가 있다. 잘 알려진 이들이 왓낫에서 거래를 한다는 것 자체로 엄청난 홍보 효과가 있다. 그래서 왓낫은 인플루언서들이 쉽게 판매자등록을 할 수 있게 문턱을 낮추었다. 물건 재고, 소셜 미디어(SNS) 팔로워 수, 판매 이력이 많으면 판매자 허가를 더욱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다. 유명 카드 판매자인 CardCollector와, 유명 포켓몬 카드 판매자 livepokeauction같은 주목받는 인플루언서들이 왓낫 판매자로 합류했다. 힙합 뮤지션 Fat Joe, 구독자 2300만 유튜버인 Logan Paul과 판매자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왓낫은 팬덤을 이용한 마케팅을 한다. 2022년 2월, 슈퍼볼을 앞두고 진행된 왓낫 슈퍼 위크에는 NFL(미식축구) 스타 Deebo Samuel, David Njoku, Trevor Lawrence 등이 판매자로 나섰다. 유니폼과 카드에 현장에서 사인을 해 총 2만달러 상당의 경품을 제공했다. 라폰테인은 말한다. 우리 왓낫 플랫폼이 성장하는 원동력은 강력한 커뮤니티이다.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 주고, 실제 구매하지는 않더라도 재미있는 라이브 방송을 보고,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는 관문으로서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왓낫의 전략

왓낫은 그랜드 라폰테인과 로건 헤드 두 사람이 젊은 시절 함께 운동화를 팔던 경험을 토대로 창업한 회사다. 라폰테인의 설명에 따르면  ‘트위치와 이베이가 만난 컬렉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다. 미국에서 뒤늦게 부상하기 시작한 라이브커머스와 붐이 일고 있는 컬렉션 시장이 결합했다. 2019년 론칭 이후 2년 만에 유니콘 기업을 등극했다. 팬데믹 이후로 미국의 컬렉션 시장은 전례 없이 부흥하고 있는 시기이다. 그에 편승해 투자를 위해 수집품을 모으는 사람도 많아졌다. 왓낫의 장점은 편리함과 신뢰다. 라이브 방송 중 1달러부터 시작하는 경매 시스템으로, 구매는 간편하되 판매자가 되기는 까다롭다. 반면 판매자 인증만 받으면 왓낫은 취미생활로 돈을 벌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또한 왓낫은 팬덤을 잘 이용한다. 인플루언서들을 판매자로 내세워 소비자를 모으고, 스타들과 파트너십 제휴를 맺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팬덤 전략은 유명인만 더 부유하게 만들고, 스타의 이름값으로 수집품을 비싸게 판다는 평가도 있다. 또 수익 구조나 타 큰 기업과의 경쟁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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