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품 라이브커머스 왓낫
왓낫은 라폰테인과 헤드가 공동창업한 기업이다.라폰테인과 헤드는 함께 스니커즈를 판매하며 쌓은 경험으로 컬렉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왓낫을 만들었다. 이들은 포켓몬카드, 운동화 등 수집품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불편함을 느꼈다. 이베이에서는 물건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플랫폼 인터페이스도 구식이다. 그래서 마니악한 컬렉터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집품을 거래했는데, DM(개인 메시지)을 통해 직거래를 하는 것을 본 라폰테인은, 이를 보완할 새로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페이스북 직원이었던 라폰테인은 2019년 퇴사를 하고 왓낫을 창업한다.
왓낫의 고객층
왓낫의 목표 고객층을 표현하자면 '아이폰 유저이면서 피규어를 모으는 컬렉터들'이다. 미국인의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컬렉터(수집가)라고 하며, 그 중 MZ세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컬렉션 시장 규모는 4020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만 해도 2022년 기준 130억달러에 육박한다. 게다가 매년 13%씩 성장 중이다.
미국에서 이렇게 컬렉션 시장이 활성화된 이유를 전문가들은 네 가지 요인으로 설명한다. 첫째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이 집안 정리를 하다가 비디오 게임이나 스포츠 카드 등 잊고 있던 물건을 찾아냈다. 둘째, 외출 비용이 줄면서 집에서 하는 취미 생활에 더 소비하기 시작했다. 셋째, 단순히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관점으로 수집하려는 풍토가 생겼다. 넷째, 우울한 시기에는 레트로가 유행한다. 팬데믹으로 암울한 상황에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열정이 살아난 것이다. 즉, 수집품은 추억을 담고 있기 때문에, 팬데믹으로 인해 추억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해져 수집품 시장이 활성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왓낫의 장점 편리함과 신뢰성
왓낫 서비스의 장점은 구매도 판매도 쉽다는 것이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은 회원가입을 하면서 카드번호와 배송지 등 구매 정보를 저장하게 되는데, 방송 중에 낙찰을 하면 따로 지불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바로 자동 결제가 되어 편리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신뢰성인데 판매는 쉬워도 판매자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판매자가 되려면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하고 검수를 통과해야 한다. 또 판매하려는 물건이 위품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공급처의 위치를 밝혀야 한다.
판매할 물건을 미리 왓낫 본사로 보내서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도 한다. 검수 프로그램을 통과한 물건만이 판매 가능한데, 그 수는 약 30%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판매 대금은 물건이 배송되고 48시간이 지난 후에 정산된다. 왓낫 플랫폼에서는 신뢰와 안전이 중요하며, 판매 대기자 명단에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승인 전에 안전 장치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이판매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신원 조회와 신분증 제출 등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꼼꼼한 절차를 거침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진품 물건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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